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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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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5-04-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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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서 큰 기대를 하고 식탁에 앉았습니다. 엘림학교의 모자라는 교실 건축을 위해서 밖에서 일하다가 맛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 냄새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식탁에 앉아서 마주한 음식은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이미애 선교사가 기숙사에 있는 아이들의 저녁을 요리해서 나누어 준 것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배반감을 느꼈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는 즐거운 모습이 큰 그림으로 남았습니다. 올해에도 아이들을 먹이는 소소한 기쁨이 성탄절의 기쁨을 함께 하고자 헌금하신 한 권사님의 손길로 계속 되었습니다. 첨부한 사진처럼 염소를 잡기도 하고, 소고기를 구입해서 감자와 함께 음식을 해서 기숙사 아이들과 학교에서 점심을 먹는 아이들, 선생님들까지 풍부하게 먹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몇차례나 더 할 것 입니다. 2024년의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케냐인 10명 중 6명이 전통 명절 축하(성탄절기간) 행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현지 일간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간에 아이들을 배부르게 먹일수 있게되어서 감사하였습니다.
 
비가 왔었습니다! 가뭄 끝에 비가와서 맛사이땅을 녹색의 초원으로 바꿔습니다. 유목이 주업인 맛사이지역에서는 비가 와서 산야가 녹색으로 변하면 부족한 많은 것을 채워줍니다. 또한 저희 엘림 같은 학교의 학생들도 증가합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기숙사에 들어오는 여학생들이  증가해서 총 50명이 되었습니다. 여학생들은 대부분 맛사이 오지에서 왔습니다. 기숙하는 남학생들은 51명으로 많은 학생들이 나이로비 근교의 도시에서 학교의 명성을 듣고 시골로 거꾸로 전학을 하였습니다. 또한 비즐타운에 늘어나는 모슬렘가정의 자녀들이 15명이 넘게 다니고 있읍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맛사이 오지지역에서 복음을 중심으로 기독교 교육을 할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학생이 많아지면서 시설문제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케냐 문교부의 학제변경으로 중학교(주니어하이)를 시작한지 3년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9학년(전 고등학교 1학년)이 시작함으로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학생이 500명 안팎에서 671명으로 증가해서 교실과  침대, 샤워룸등의 부족함이 생겨났습니다. 감사하게도 계속해서 후원하신 텍사스의 이태경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에서 교실 건축헌금을 보내주어서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학교시설의 설비 계획중 마지막으로 교실 1동을 계획했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예상치 못하게 늘어나서 2동의 건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첨부한 사진들에서 교실 건축과 기숙사의 모자라는 침대를 만드는 사진등 다른 여러가지 소식을 볼수 있겠습니다. 가뭄이 지속되면 우선적으로 많은 여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유목민 사회에서는 여학생들의 교육이 복음전파와 문화계몽에 중요하기에 많은 기도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시설이 빈약한 남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시설 설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공사중에 안전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11월 말에는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학교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방학기간에는 계속적으로 교회에서 세미나등 사역을 진행합니다. 이제는 사역이 성숙기에 들어가서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많은 사역을 진행합니다. 오직 주님께 드리는 감사의 열매입니다.  나이로비 신대원에서의 강의 사역은 MDiv과정의 구약과목을 이번 학기에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매학기마다 이슬람, 선교, 구약(히브리어등)과목의 강의를 할수 있게 힘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주님의 은혜로 후원하는 고등학생, 대학생들도 무사히 새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대학생들에게 보내는 성경 말씀으로 제자훈련이 계속되기를 기도합니다.
 
케냐의 하늘은 미국이나 한국과는 다르지요. 맛사이는 적도 바로 밑에 있기에 밤하늘의 별자리가 틀립니다. 또한 한국의 겨울은 이곳에서는 제일 더운 여름입니다. 39도까지 올라가는 땡볓의 햇살에서 공사를 해야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폭설이나 강추위에서 지내시는 것도 쉽지는 않겠지요. 기도하겠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건강하게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여러가지로 열심을 다하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면서 케냐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샬롬!
 
2025년 2월 14일
케냐 맛사이 땅에서,
김명수, 이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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